이 영화는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 마틸다를 영화화한 것이다. 극본은 로빈 스위코드와 니콜라스 카잔이 썼고, 대니 드비토 감독이 제작했다. 2살부터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며 관리할 수 있었던 천재소녀의 이야기인데, 여기에는 선생님과의 사랑, 우정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1996년 미국에서 어린이 판타지 코미디 영화로 제작되었다. 로알드 달의 또 다른 작품으로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내 친구 꼬마 거인' 등이 있다.
주인공
주인공인 마틸다 역은 마라 윌슨이 맡았는데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아주 영리한 소녀로 교장 아가사 트런치불의 행패를 두고 볼 수 없어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해 교장을 학교에서 쫓아낸다. 마틸다의 아버지 해리 웜우드 역은 대니 드비토가 맡았는데, 중고차를 파는 직업을 가졌고 책 보기를 좋아하는 마틸다를 이해하지 못하는 몰상식하고 배려없는 역할이다. 마틸다의 담임 선생님이자 학교의 교장 선생님 트런치불의 조카이기도 한 제니퍼 허니 역은 엠베스 데이비츠가 맡았다. 그녀는 이모인 트런치불 교장이 자신의 집도 빼앗고 억압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꿋꿋한 성격의 소유자다. 마틸다의 학교 교장 선생님인 아가타 트런치불 역은 팸 페리스가 맡았다. 제니퍼 허니의 이모이기도 한 그녀는 가시문으로 된 아주 작은 방에 학생들을 가두거나 마음에 들지 않고 말을 듣지 않는 학생들은 창 밖으로 던져 버리는 등 몰상식한 행동을 일삼는 아주 흉악한 인물이다.
내용
마틸다의 부모는 아이가 둘인 평범하지 않은 부부이다. 이들은 마틸다와 그의 오빠 기르는 것을 아주 귀찮아 하여 아이들을 방임한다. 형편없는 부모 밑에서 둘째인 마틸다는 천재로 태어난다. 마틸다는 4살부터는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 집에 와 읽었다. 그녀의 부모는 마틸다의 입학 시기도 잘 알지 못했다. 늦게 간 학교에서 마틸다는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마틸다의 학교 교장 선생님인 트런치불 선생님은 마틸다의 부모와 같이 아이들을 귀찮아 하고 정서적으로 학대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마틸다의 담임인 허니 선생님은 마틸다의 초능력을 알아보고 마틸다를 정서적인 면에서 적극 지원하며 마틸다의 학구열에 불을 지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틸다는 책을 읽고 있는데 TV를 보라며 강제로 책을 뺏는 아버지에게 화가 나서 자신의 초능력으로 TV를 고장낸다. 자신의 초능력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된 마틸다는 학생들에게 정당하지 않은 체벌을 일삼는 교장 선생님을 골탕 먹이고 학교 밖으로 내쫓는다. 이후, 허니 선생님의 이모인 교장 선생님에게서 자신의 집도 되찾고, 교장 선생님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리고 마틸다를 입양하여 서로 정서적으로 의지하며 사이좋은 모녀가 된다.
느낀 점
방임과 학대 속에서도 올바르게 자신을 컨트롤하는 마틸다는 어느 누구보다도 강인한 캐릭터이다. 어느 누구도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려 노력할 수 없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아이의 곁에는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을 주는 허니 선생님이 있었다. 자신의 마음이 힘들때 곁에서 온전히 자기를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이가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삶을 살아가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와 자식 간의 무한한 사랑과 책임과 의무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이성과 한 인격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이야말로 아이를 양육하는데 제일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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